2023년 6월 15일 본격 도입된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이 내는 돈과 정부가 지원하는 돈을 합쳐 매월 최대 70만원(최대 월 40만원 정부지원)씩 저축해 5년 후 최대 5000만원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정책 지원입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청년의 납입액이 많을수록 정부 지원액이 늘어나도록 설계된 정책금융상품이에요.
오늘은 이 정책 상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청년도약계좌가 무엇인가요? 개념, 금리 및 대상
청년도약계좌는 은행마다 금리 연 3.8~4.5%를 제공합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이 기본 연 4.5%를 제공하고 있으며, 광주·전북은행은 이보다 낮은 3.8%를 제공합니다. 은행별 우대금리는 1.0~1.7%포인트 수준입니다. 6대 은행이 1.0%를, 광주·전북은행은 1.7%를 지원합니다. 아래에서 추가적인 내용 알아볼까요?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청년에게 적용되는 '소득 우대 금리'는 11개 은행 모두 0.5%를 제시했습니다. 소득 우대금리는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적용됩니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연 7500만원 이하와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 대상입니다. 개인소득이 6000만원 이하인 청년이 5년간 매월 40만~70만원을 내면 정부기여금을 최대 6%까지 받고 비과세 혜택도 적용받습니다.
다만, 소득이 없거나국세청에서 소득금액 증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입이 불가합니다. 또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가입 가능해요. 가입 기간은 2023년 6월 1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약 2년 반입니다. 해당자이면서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고려해 볼만하겠죠?
'5년' 안채워도? 새해 정부가 내놓은 비과세 혜택
정부는 2024년 1월 4일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가입한 경우 중도에 해지해도 비과세 조치가 적용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년형 장기펀드의 소득공제 연장도 추진하고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가입 기간 요건은 완화하기로 했어요. 아래에서 자세히 내용 알아볼까요?
청년도약계좌는 현재는 만기 5년을 채워야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을 늘리기 위해 3년 이상 가입한 경우 중도 해지해도 비과세 혜택은 주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도에 해지해도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을 주는 사유에 혼인·출산도 포함하기로 했어요. 현재는 사망, 해외 이주, 퇴직·폐업, 첫 주택 구입 등인 경우에만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이 제공됩니다.
청년형 장기펀드&장병내일준비적금&청년지원 패키지
올해 말 종료되는 청년형 장기펀드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청년형 장기펀드는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투자 금액에 대해 40%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펀드입니다. 정부는 일몰 연장 여부와 함께 가입요건 확대도 검토해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을 예정이라고 해요. 아래에서 추가적인 내용 알아볼까요?
군 장병들의 목돈을 마련해 주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경우에는 가입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가입 기간을 잔여 복무기간 6개월에서 1개월로 줄여 단기 복무자도 가입을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청년의 취업 역량과 인센티브를 강화해 일자리 기회를 늘리는 방안도 내놓았는데요, 청년을 대상으로 생애주기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재학생 컨설팅, 교육, 일경험 제공, 취업지원서비스 등을 취업성공수당과 연계해 지원하겠다는 것이지요. 또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하고 지역의 대기업·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청년의 취업과 역량, 자산형성 등을 묶어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외 스타트업에 특화된 일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고 하니, 나에게 꼭 맞는 정부 지원책을 꼼꼼히 살펴보면 좋겠죠?